“소행성 B-612”

공간의 재해석展 / 갤러리 GL / “소행성 B-612” / Drone Art Digital Print / 120x120cm / 2018

“소행성 B-612″는 드론을 이용하여 내가 살거나 여행한 장소를 촬영하고, 파노라마 접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행성과 같은 모습으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입니다.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행성은 어린 왕자의 별인 B-612을 떠올리게 됩니다.

우리가 사는 곳은 어린 왕자의 별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집들, 도로, 차들, 그리고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죠. 각 지역마다 아파트와 강이 흐르는 소행성, 산과 나무, 풀로 이루어진 초록색 소행성, 혹은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소행성 등 다양한 모습이 있을 것입니다.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초록색 별들도 있지만, 아파트들로 이루어진 삭막한 풍경을 가진 소행성도 있을 겁니다.

만약 내가 사는 곳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소행성이라면, 우리의 태도나 시각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요? 우리는 주변 환경을 더 소중히 여기고, 자연을 보호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될지도 모릅니다. 또한, 이 작은 소행성에서의 삶은 우리에게 단순하지만 깊은 행복을 선사할 수도 있습니다.

“소행성 B-612” 프로젝트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줍니다. 다양한 풍경들이 하나의 소행성으로 재탄생하면서, 우리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됩니다.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,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.

소행성-J-134-제주-일출봉
소행성 J-134 / 제주 일출봉

결국,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풍경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,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욱 사랑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. 소행성 B-612는 우리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사하고,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.

관련보도: https://youtu.be/RCqlKv6woJo?si=HXirP4zq6IHQRnKt

Similar Posts

답글 남기기

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. 필수 필드는 *로 표시됩니다